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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경제정보

매달 230만원 배당금 수익을 얻는 일본 주식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훔쳐보자(1)

일본 주식을 중점적으로 투자하여 주식으로 10억 자산을 형성한 45세의 일본의 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구경해 보려고 합니다.

포트폴리오를 공개한 일본의 개인 투자자는 현재 트위터 팔로워 13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 초보자들을 위한 온라인 투자교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자동으로 배당금 월 235만원 들어오는 일본배당주」 중 초배당주에 장기 투자하는 저자의 책에 소개된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장기투자씨의 저서

 

일본 주식 시장 특징

 
포트폴리오를 훔쳐보기에 앞서, 먼저 일본 주식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 들어서고
워렌버핏도 일본 주식 시장에 투자한다고 하고,
엔저에 나도 한번 투자해 볼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한데요.
하지만, 막상 투자하려해도 닌텐도, 파나소닉, 소니, 아식스 등등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종목들에 한정되기 일쑤이며,
다른 더 좋은 종목이 없나 하고 자세히 알아 보려해도 일본회사들을 잘 몰라서 막막하기만 한데요. 
 
먼저 알아야할 것이 일본 주식 시장이 한국보다 꽤 큽니다.
한국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상장기업 수 2569사이며,
그 중 한국 경제를 이끄는 유가증권 시장에 826사, 그외에 코스닥 시장에 1611개 기업이 있는데요.
반면에 일본의 경우, 상장 기업수만도 우리나라 보다 훨씬 많은 3879 사 됩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한국의 유가증권 시장에 해당하는
동증 1부 프라임 기업만으로도 1834사 있으니,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고 좋은 종목을 찾기가 쉽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렇듯 상장 기업수만 비교해도 일본 주식 시장이 우리나라보다 배로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또 2022년 전체 시총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87조원,
일본은 동증1부 만으로도 시총 7148조원으로
우리나라의 3배 이상의 큰 시장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본 주식 동증 1부 프라임 시장

 
일본 주식 시장 중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로 많이 점유하고 있으며, 규모나 유동성 모두 톱클래스 시장이 바로 동증 (東証)1부 프라임 시장입니다.
프라임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업시가총액 250억엔 (2500억) 이상  
최근 2년간의 기업이익이 25억엔(250억원) 이상
주주 약 800명 이상
시중유통 주식 시가총액 100억엔(1000억엔) 이상
시중유통 주식수 2만주 이상
시중유통 주식비율 35% 이상
등의 높은 수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일본 주식 스탠다드 시장 

 
그에 반해  일본 주식 시장 스탠다드에 상장된 회사는 주로 중견회사로 1439사 정도되며,
기준도 프라임 시장보다 비교적 완화된 기준이다.
최근 1년간의 기업이익이 1억에(10억원) 이상
주주 400명 이상
유통 주식시가 총액 10억(100억원) 이상
유통 주식수 2천주이상
유통 주식비율 25% 이상
프라임 시장에 비해 완화된 기준의 기업들의 주식을 다루는 시장이 스탠다드 시장입니다.
 

일본 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앞에서 간단히 소개한 「일본 개인 투자자=닉네임 장기투자씨」의 주식투자 방법은 주식 초보자분들에게 참고가 될 것 같은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저자는 현재 일본주식 종목 중 103개의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보유중인 103개 종목은,
각각의 종목에 투자를 할때 먼저 본인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를 먼저 만들고,
그 시나리오대로 주가가 움직이는 것 같으면 보유하고,
예상에서 벗어나는 것 같으면 손절매해서
조금씩 엄선하여 현재의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로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저자가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경우엔 장기로 보유하면서 그 종목에 대한 이해와 애정도 같이 깊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장기보유 종목들은 하나씩 애정을 갖고 깊이 공부한 종목으로 적정 주가수준에 자신이 있었으며, 주식이 하락했을때 자신감 있게 추가매수하여 보유량을 늘였다고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정말 알기 쉽게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보유량이 많은 것부터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으며,
한 눈에 보기쉽게
각 회사의 특징은 물론,
앞으로도 매각예정 없는 영구보유 종목 인지,
중장기보유 종목인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종목인지도 다 체크가 되어있는데요.
 

 

 
전체 103개 종목 중에서 일단 5개의 종목을 엄선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포트폴리오 첫번째, 미쓰비시 상사 

 
워렌버핏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미쓰비시 상사」
장기투자씨도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인데요.
장기투자씨는 2009년부터 미쓰비시 상사의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싸다고 판단될때 계속적으로 사모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때마침 장기투자씨가 이용하는 모바일 증권의 경우 1주씩 살 경우 수수료가 없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 매일 1주씩 사모았다고 합니다.
코로나 펜데믹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매일 1주씩 사모았으며, 그걸 트위터에 올려 공유했다고 하는데요.
 

장기투자씨의 매일 한주씩의 매수 기법은
주식 초보자들에게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저자는 수수료가 없었기 때문에 매일 매수하는게 가능했지만, 꼭 매일이 아니더라도 매주 또는 매달
본인이 생각하는 보유량에 도달할 때까지 사모으는 방법으로 응용해보면 좋은 것 같네요.
 
다시 장기투자씨의 얘기로 돌아가서
이렇게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들과 공유하며 사모은 미쓰비시 상사 주식은 앞으로도 매각하지 않고 영구보유 할 예정이라 하는데요.

미쓰비시 주가 1년

최근 많이 상승하기 했지만,
미쓰비시 상사의 「중기경영전략2024」를 보면 계속적으로 이익 성장에 따라 배당 비율을 늘려가는 방침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안정적인 배당금 수익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기투자씨는 미쓰비시상사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배금이율이 4%를 넘을때까지는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사모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미쓰비시 상사 배당금 추이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계속해서 1주당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해왔는데요.
2023년 3월에 지급된 배당금은 한주당 180엔 이였으며,
저자는 3864주 정도 보유하고 있었으므로, 지난 3월에 받은 미쓰비시 상사의 배당금만 650만원 정도 받았을 것입니다.

이렇듯 워렌버핏도 보유한 「미쓰비시 상사」 는
주식 초보자들에겐 '꿩 먹고 알 먹고' 의 종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주가가 큰 폭의 하락없이 꾸준히 상승하였으며, 주가 상승에 따라 배당금도 점점 오르고 있으니, 정말이지 장기보유할 맛이 나는 주식종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포트폴리오 32번째 오츠카 홀딩스


오츠카 제약 회사로 유명한 오츠카 홀딩스
장기투자씨의 경우, 2012년부터 매수하기 시작한 종목이라고 하는데요.
 
일본의 주식 시장에서는 독특한 「주주우대」혜택이 있는데요.
주식 보유량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자회사 제품이나 또는 상품권,
뿐만아니라 쌀, 고기등 여러가지 매력적인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요.
저자의 경우, 바로 이 주주우대 서비스에 매력을 느껴 오츠카 홀딩스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오츠카 홀딩스 주주우대 선물

주주우대 선물은 매년 한번 12월에 받을 수 있으며, 오츠카 홀딩스의 경우 100주당 약 3만원 상당의 일본 포카리등을 포함한 자사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츠카 홀딩스는 주주우대 선물 뿐만 아니라, 배당금도 1.79%로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라 합니다.

오츠카 홀딩스 주가 1년

현재 주가도 전저점 4000엔 (약 4만원)에서 상승하기 시작하여 전고점 5000엔을 가볍게 넘어 5500엔 선인데요.
포카리 음료를 좋아하는 장기투자씨의 경우,
현재는 100주만 보유하고 있으며, 영구보유할 작정이라고 합니다.  
 

포트폴리오 53번째, 큐피 (kewpie Corp)

 
일본의 대표 마요네즈 「큐피 마요네즈」로 유명한 큐피
큐피는 저자가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부터 보유했었던 종목으로, 보유 종목 중 꽤 오랫동안 장기보유 중인 종목이라고 합니다. 
오츠카 홀딩스와 마찬가지로, 처음 큐피에 투자하게된 이유는 주주우대 선물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큐피 주주우대 선물

큐피 주식 100주당 약 1000엔 (약 만원) 상당의 마요네즈를 비롯한 쨈등 자사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배당이율도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이며 2023년 2.13%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기투자씨는 오츠카 홀딩스와 마찬가지로 100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보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큐피 주가 1년

지난 1년간의 주가도 2500엔에서 2000엔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2023년 들어 2200엔을 찍고 상승 중이니, 지금 매수 시기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77번째 J. Front Retailing Co

 
J.Front Retailing 은 일본의 백화점 체인 Daimaru(大丸)와 Matsuzakaya (松坂屋)을 소유하고 있은 기업이다.

1년간의 주가 추세를 보면 1000엔 에서 꾸준히 상승하여 1500엔 선 돌파를 앞두고 잠시 쉬고 있는 형태인데요.

저자의 경우 2018년에 매수한 종목으로, 주식을 보유하면 해당계열의 백화점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주주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에는 이사한 후, 해당 계열 백화점 이용 찬스가 줄어 매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장기투자씨가 매수한 2018년에 주가가 2000엔까지 찍었다가 급락한 주가가 현재는 회복중이지만,
장기투자씨는 아마도 적절한 시기에 손절매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일본도 백화점의 매출상승에 한계를 느끼고있으며, 현재로는 더이상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섹션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장기투자씨의 포트폴리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사는 이유가 확실하며, 보유하는 이유도 확실합니다.
사야 한다면 꾸준히 정기적으로 구매했으며,
주가 상승 뿐만 아니라, 배당금 또는 주주우대 혜택등을 누리며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으로 투자해왔습니다.
또 더 이상 매력을 못 느끼는 종목에 대해서는 정리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온 것인데요.
이런 자세는 우리에게도 좋은 교훈이 될 것 같아요.
또한 장기투자씨의 포트폴리오 정리방식도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투자 종목이 늘어가면, '이거 뭐하는 회사였지? 내가 왜 샀더라? 언제 샀더라?' 하고 헷갈리기 일 수인데요.
그렇게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해 자신이 없으니,
언제 팔아야 할지 모르고 그냥 들고만 있거나,
또는 크게 손해를 보고 정리해 버리곤 하는 
실수를 많이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혹시 뜨끔하시는 분들은 장기투자자씨의 투자법을 잘 보고 투자에 응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 102번째 테루모

일본 의료기기 회사 테루모
장기투자씨의 책에서 소개된 포트폴리오에서 테루모를 가져온 이유는
저자의 투자방식을 가장 잘 설명하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자는 테루모 주식을 실험적으로 1주만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주만 보유해도 혈압기나 혈당기등의 자사의료기기를 싸게 살 수 있는 주주우대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물론 장기투자씨는 주주우대의 목적만으로 매수하지 않지만, 현재 저자가 생각하기에 테루모 주가가 높다고 판단해서 일단 한주만 구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테루모 주가 추세 5년

차트에서 알 수 있듯이, 3000엔 (3만원) 에서 2021년 하순 5000엔을 돌파했으며,
2022년 3500엔 대로 하락, 현재는 크게 올라 곧 5000엔 돌파를 앞두고 있는데요.
저자가 말하길, 테루모는 초우량기업임은 확실하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가격대보다는 높아, 매수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럴땐 장기투자씨처럼 일단 한주 정도 담아두고 추세를 관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장기투자씨의 포트폴리오를 훔쳐보며 장기투자씨의 투자 노하우도 알게 되었으며,
그리고 모르고 있던 일본 회사도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을 듯 합니다.
 
앞으로도 장기투자씨의 포트폴리오에 있는 종목들 중 몇가지 엄선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주식 초보자분들도, 최근 일본 주식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임에 자신합니다.
 
※주의 : 내용은 어디까지나 참고로 해주시고, 투자는 각자의 선택임에 주의해주세요.
투자를 종용하거나 이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 출처) 온라인 동양경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