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이는 시스템 구축) 4주면 완성 나도 이제 저축 체질

'돈 모아야 하는데…' 하는 걱정에서 '오, 이게 모이네'라는 놀라움으로 바뀌는 시간, 빠르면 한주 계획대로 실행하면 늦어도 4주면 돈을 잘 모을 수 있는 체질로 바꿀 수 있답니다.

그럼 자세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 : 돈 모으는 계획 세우기

돈을 모으는 건 사실 간단합니다.

돈 모으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 결심하고 실행하는 그 첫걸음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장래를 위해 돈 모아야지, 모아야지 하면서도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저냥 어영부영 시간만 흐르고 계신 분들 많으시지 않으세요?

저축체질로 바꾸는 4주, 하나씩 스텝을 밟으시면 어느새 조금씩 쌓이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자 그럼 가볍게 준비체조를 해보겠습니다.

 

준비해야 할 마음자세

첫째, 돈 모으기를 하기 위해 뭔가를 사지 않는다.
돈 모으려면 가계부를 사야하지 않을까,
돈관리 전용 다이어리를 사야지,
전용 지갑이 필요해 등등

돈 모으기를 하기 위해 ○○가 필요해, ○○를 해야 해라는 생각부터 먼저 하는 건 절대 금지.
○○를 해야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과 준비단계를 만듦으로써 첫 단계에 가기 전에부터
심리적으로 좌절하고 귀찮아 포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절대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4주 해보고 나중에라도 ○○가 필요해, 있으면 더 좋을것 같아,라고 생각되시면 그때 사셔도 늦지 않으니깐요.

둘째, 이 글을 읽고 '해봐야겠다' 생각이 드시면 바로 실행해 보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쇠도 뜨거울때 두들계란 말이 있듯이 나중에 나중에로 미루면 결국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일단 바로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깐 기억하세요.

필요한 것

카드 명세서, 통장,
공책 아니면 수첩 또는 핸드폰,
연필

일단 앞으로 나올 해야할 일들을 핸드폰이나 수첩에 스케줄로 메모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일단 무조건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스케줄을 적어 행동하세요.

step 1 노트에 적기

노트에 적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스타트 지점, 현재 상태를 알아야 하니깐
지금 있는 적금, 통장 잔고,
빚이 있다면 빚과 매달 나가는 이자,
그밖에 한달 카드값 등등
일단 아는대로 쭉 적어나갑니다.

이 스텝을 1주일에 걸쳐 파악하고 노트에 기록합니다. 전혀 어렵지 않죠?
보통 사람들에게 통장 잔액이 얼마냐,  물으면 금방 대답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단 모든 걸 눈에 보이게 적는 것부터가 돈 모으기 실행 스텝의 바로 1단계입니다.

그리고 다른 페이지에는 얼마를 모으고 싶은지,
모으면 뭘 하고 싶은지,
목표나 희망사항도 적어봅니다.

현실을 파악하는 것은 힘들 수도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즐거움과 꿈이 있다면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tep 2 가계부 쓰기

2주차가 되면 가계부를 씁니다.
콩나물 얼마, 교통비 얼마, 이렇게 우리 어머니들이 쓰시던 그 가계부가 아닌,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적는 심플한 가계부입니다.

 

준비한 통장과 카드 명세서를 앞에 놓고

한달수입
현재하고 있는 적금
지출 이렇게 3가지로 나눠

지출은 다시 2개로 나눠
고정지출 (관리비, 월세, 각종 세금, 이자, 보험료, 핸드폰 요금 등) 매달 같은 금액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지출
변동지출 (그 외에 식비, 쇼핑, 외식, 택시비 등등)
고정지출 이외엔 다 변동지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적어본 뒤 이제 계산기로 두들겨 보세요.
수입 - 고정지출 -적금 = 남은 돈이 변동지출

이렇게 계산해 보시면 고정지출이 얼마나 큰지, 적금액이 많은지 적은 지, 변동지출액은 그 안에서 쓰는지 한눈에 아실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월급 200 - 고정지출 100 - 적금 10 = 변동지출 90
요렇게 나오겠죠.
그럼 나의 카드대금이 고정지출을 제외하고 90만 원 안이면 흑자일 것이며, 90만원 이상이면 적자인 것입니다.
또 단순히 적금 10 너무 적어, 20이나 30만 원으로 늘이고 싶다고 느끼셨다면, 어디를 줄여야 할지도 한눈에 파악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적는 행위가 너무너무 중요한 것입니다.

또 이렇게 한 달 기준으로 끊어서 생각하고, 한달 수입 안에서 가계가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다음 달에 돈이 더 들어오니깐, 보너스 받으면 갚을 수 있어 등등 미리 당겨 계산에 넣으시면 절대 안 됩니다.

step 3 모을 수 있는 돈을 찾아내라

앞에서 적어본 걸 확인해 보시고, 모을 수 있는 돈이 더 없을까 생각하실 때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지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정지출과 변동지출
고정지출의 경우 반드시 항목별 빠져나가는 날짜를 적어서 관리합니다.
그리고 혹시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각 항목별로 체크해 봅니다.

 

예를 들어
월세 → 더 싼 월세로 이사
핸드폰 요금 → 더 저렴한 요금제가 없을까
보험료 → 같은 보장에 더 저렴한 보험이 없을까
등등
이렇게 항목별로 줄일 수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도 다 적어봅니다.

변동지출
변동지출을 체크하기 앞서,
가장 중요한 건 카드 사용 기간을 체크하고 인지하는 겁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용한 내역을 언제 내야 하는지
꼭 확인하고,
가계부앱등을 사용해서 그 기간을 한 달로 잡아, 기록해서 반드시 이번달에 나올 카드값을 파악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카드도 하나를 통일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지출 관리가 더 쉬워요.

한 달 사용기간을 파악하고 기록하고 나서
이제 각 항목을 체크해 보세요.
과연 꼭 필요한 것인지, 세일한다고 덜컥 구매한 건 아닌지,
어차피 쓸 거니깐 하고 대량으로 주문한 건 아닌지

기억하세요. 꼭 한 달 단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미리 당겨 가불 하시면 돈이 모이지 않아요.
매달매달 그 달의 수입과 지출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한 달 한 달 집중하여 살다 보면 어느샌가 통장에 돈이 모여있을 거예요.

카드 사용을 자제하기 어렵다 하시는 분은
월급에서 고정지출, 현재 적금을 빼고 남은 돈 (변동지출액)을 다 찾아서 불편하시겠지만, 현금으로 한번 살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카드로만 사용하면 실제로 돈을 쓴다는 감각이 약해서 체감이 안되실 수 있으니깐요.

step 4 이제 돈 모이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3주에 걸쳐 파악한 가계를 살펴보면, 줄일 부분도 보이고, 그럼 저축가능한 금액도 눈에
보이실 거예요.
그럼 그냥 보통 계좌에 두시지 말고, 은행에 가셔서 계좌를 하나 더 만드시길 바랍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주식펀드 계좌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ETF등에 매달 적립식으로 월급날 +5일 안에 빠져나가게 자동이체를 해두세요.
물론 적금 통장도 좋아요.
포인트는 월급 들어오면 거의 며칠 만에 자동 적립되게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사이가 너무 벌어지면, 꼭 그 사이에 그만큼 액수가 필요하거나 쓸 일이 생기더라고요. 그럼 모으는 건 다음 달부터 라고 미루게 되고,
어차피 망했는데 하고 안 하게 되거든요.

 

처음 적금 목표는 일단 내 월급의 10%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월 200만 원 받으시는 분들은 한 달에 20만 원 적금을 목표로 하고 달성하시면,
그럼 그다음 목표로 또 10% 더, 그럼 저축액이 전체 20%로 이렇게 천천히 증가시키시면 됩니다.
그럼 처음부터 너무 힘들지 않게 저축액을 증가시키실 수 있답니다.

또 이렇게 한 달 월급으로 한달 살아지면,
보너스나, 수당 등의 임시 수입을 모으시는 것도 가능하니깐, 의외로 저축률이 크게 증가하실 수도 있답니다.

또 저축 통장을 여러 개 만듦으로써 초반에 해지하는 걸 막을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한 번에 50만 원씩 적금을 하면 1년 후 600만 원의 목돈이 되니깐 좋을 것 같지만,
막상 목돈이 생긴다 생각하면 차를 산다든지, 해외여행을 간다든지 꼭 쓸 일을 만들게 되더라고요.
또 제 경우엔
적금 만기일이 다가오면 돈 냄새를 어떻게 귀신같이 맡는지,
꼭 돈 빌려달라는 사람들이 어디선가 나타나더라고요.
거절하기 힘들기도 하고 곤란한 상황이 싫기도 하고, 또 만기 후 이 돈을 다시 어디에 넣지, 하고 고민하는 것도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같은 50만 원이라도

 

예를 들어 10년 장기 펀드에 20만 원, 적금 5년짜리 20만원, 적금 1년짜리 10만 원 등으로
통장을 나누고, 기간도 여러 개로 나눠서 돈을 모았답니다.
그리고 용도별로 통장의 이름도 지어둡니다.
1년짜리 적금통장은 해외여행
5년짜리 적금통장은 결혼자금
10년짜리 내 집마련 등등
물론 액수만 생각했을 때 말도 안 되게 턱없이 부족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시이며,
이렇게 기간과 통장을 나눔으로써, 혹시 모를 지출이 생겼을 때 적금을 모두 해지하는 게 아니라, 하나만 헤지한다듯지 해서
어렵게 만든 황금알을 낳는 오리의 목숨을 지켰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돈이 쌓이는 게 눈에 보이게 되고,
더 모으고 싶다 욕심이 생기면서
또 다른 재미와 만족감에 푹 빠지실게 틀림없답니다. 제가 보장하죠.

 

정리하면
4주간의 돈 모으는 스텝 중 가장 중요한 단계가 바로 1단계와 2단계입니다.
모든 결과는 적어 보는 것에서 시작됨을 명심하세요.
여러분들의 통장이 빵빵해졌다는 소식을 기대합니다.
꼭 실천하셔서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