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별 행동심리 & 정체기 극복법

저축을 하다보면 각 단계별로 심리가 달라서, 그에 따라 행동도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각 단계별로 찾아오는 정체기의 이유도 다르며, 그걸 극복법 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앞으로 나올 내용은 아마 여러분들도 충분히 공감하실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저축 0원 ~ 500만원
: 모 아니면 도다

저축을 이제 막 시작하는 시기,
이제 조금 모아 500만원 정도 통장에 모은 시기,
이시기는 빨리 돈을 모아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제 실제로 돈을 모아보기 시작하니, 1억, 10억, 너무나도 까만득하게 느껴져,
어떻게 하면 빨리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고,
이런 저런 방법을 모색하다,
그 과정에서 리스트가 큰 것도 마다하지 않는 시기인 것입니다.

'○○하면 한달 만에 ○○씩 벌 수 있다' 라는 문구에 약하며,
일단 저축액이 적은만큼 '일단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모아니면 도니깐' 리스크 큰 투자나 부소득 종류에 달려들게 됩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저축을 해서 돈을 모아본 경험이 없기에,
저축을 통해 천만원, 오천만원, 1억등 가는길이
전혀 상상이 안되거나, 미지의 세계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져 꾸준히 모으는 걸 포기하고,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리스크가 큰 것을 선택해버리는 경향이 큽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가상화폐나 선물투자 등을 많이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인 것입니다.
어떠세요? 공감하십니까?

이시기엔 사기를 당하거나, 혹해서 실패한 경험도
다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빨리 모으고 싶은 마음에 혹해서 보험을 여러개 들기도 하고, 또 부수입을 얻고 싶다는 마음에 다단계 회사에 혹하기도 했습니다.

자 그럼 이 단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시기엔 돈을 빨리 많이 모으는 것에 집중하기 보단, 돈을 모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합니다.

선저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신의 소비 지출 패턴을 파악하고,
고정비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이렇게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나면,
처음부터 저축을 늘리는데 욕심을 내지말고,
앞으로의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잊지말아야 합니다.

저축 2천만원 ~ 3천만원
: 어지중간 위험한 시기

사실 이 시기는 돈 모으는 과정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너무 어지중간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얘기해, 돈이 있냐 없냐로 구분하면 돈이 있고,
그 금액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금액이라서
일단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고 안심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더이상 저축액이 늘지않고, 몇년동안 이 액수에서 머물게 되는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여기까지 모으기 위해 노력한 시간과 열정을 보상받기 위해, 이 정도 모였으니깐 괜찮치 않을까 하는 심리로 생활 레벨을 조금씩 조금씩 올린 결과, 몇 년동안 저축액이 제자리걸음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역시 이시기에 소비가 많이 늘어 매달 적자가 나는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시기를 가계부와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 슬기롭게 잘 넘김으로써,
앞으로 자산을 늘여가는데 큰 발판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시스템과 더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전업주부였다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해본다든지,
또는 지금까지 저축·적금 만으로 돈을 모았다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등을 공부해본다든지,
새로운 부소득을 위한 시간투자를 한다든지
하는 위기를 기회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저축 5천만원 ~1억 미만
: 가장 희망차고 즐거운 시기

돈 모으기 에서 가장 즐거운 시기는 약 6천만~7천만원 때라고 합니다. 공감하시나요?

이 시기는 여기까지 꾸준히 모아왔다는 실적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시기로,
계좌의 찍힌 6천만원을 7천만원으로,
7천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앞자리를 바꾸는 재미와 1억에 가까워졌기에 빨리 모으고 싶다는 의지에 불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 1억이란 금액까지 앞으로 얼마면 도달한다는 걸을 피부로 실감하는 시기라,
1억이란 골인이 향해 더 희망차고 즐거운 시기인 것입니다.

저축 1억
: 피로로 정체 시기

1억을 목표로 희망차게 6천만원, 7천만원을 넘어 1억을 돌파하고 나면 일단 한숨 돌리게 됩니다.
1억을 모으고 이제 불행끝 행복 시작일 줄 알았지만, 사실 이시기는 자산을 늘이는데 두번째로 큰 고비인 것입니다.

그래서 자산이 1억에서 더 증가하지 못하고 몇년간 정체하는 분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또 힘들게 모은 1억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다음 목표를 찾지못해 계좌에 1억을 그대로 두고 있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모아서 1억을 돌파했는데,
하지만 현실은 그다지 아무것도 바뀐게 없다고 느껴지며, 지금까지 돈 모으기에 불탔던 열기가 크게 식어버리며, 1억 1천, 1억 2천 …이렇게 지금까지처럼 모아 가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지게 되는 시기입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의 피로감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시기인 것입니다.

자 그럼 이시기의 피로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은 바로
'한 계좌에 1억을 넣지마라' 입니다.

계좌를 분산하여 여러 통장으로 관리하므로, 각 통장을 의무적으로 6천~7천만원으로 만들어,
돈 모으는 즐거움의 시기를 늘여서 그 열정이 식지않게 유지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산을 늘이기 위한 공부도 쉬지않고 꾸준히 해야합니다.
그런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이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5억이상 ~ 20억
: 다시 돌아 제자리로

20억이면 보통사람들이 '이 정도 있으면 걱정이 없겠다' 라고 생각하는 금액입니다.
이 정도 있으면 은퇴하고 그동안 모아온 돈도 좀 쓰면서 걱정없이 지낼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이 정도의 자산을 모으신 분들은 결국 돈을 모으는 걸 돈 버는걸 좋아하는 분들이었습니다.

결국 20억을 모은 사람들은 돈을 모으고 불리는 행위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20억에서 100억, 100억에서 천억
이렇게 더 위로 위로 올라가려는 사람들로
그래서 저축 0~500만원의 사람들처럼,
어느정도 리스크가 높은 종목에도 투자하려고 하는 경향이 커졌습니다.

아마도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민들은 이해가 가지않는 행동일 것입니다.

물론 저축액 0~500만원의 사람들처럼 모아니면 도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의 아주 일부만을 리스크가 높은 투자처에 투자를 한다는 뜻인 것입니다.

 

마무리

 
앞에서 설명한 각 단계별 정체시기를 극복하는 법을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축 자산 크기	정체기 극복법
0~500만원	돈 모으는 시스템 구축
2천만원 ~3천만원	가계 & 시스템 재정비 새로운 도전
1억	의도적 분산 투자
5억이상	리스크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