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경제정보

(일본 주식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훔쳐보기 2탄) 영구 보유 일본 배당주 종목

Q플러스 2023. 7. 7. 10:29

일본 주식 투자자 일명 장기투자씨의 책에 소개된 포트폴리오를 훔쳐보는 시간입니다.
장기투자씨는 트위터 팔로워를 13만 보유하여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월 약 230만 원 상당의 배당금 수익을 올리는 포트폴리오를 완성시켜, 그와 관련된 책도 출판한 인물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장기투자씨의 포트폴리오 중 보유주식 수가 1000주 이상이며, 또한 영구보유 종목으로 분류된 7가지 종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그에 앞서 장기투자씨의 투자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스토리를 가진 주식투자 

 
장기투자씨의 투자 방법은 일단 관심 종목이 생기면

기업분석을 하고 앞으로의 예상 주가 스토리를 그린다.
일단 소량 구매한다.
예상한대로 흘러가는지 살펴본다. 
예상하는대로 흘러가면 추가매수를 한다.
예상한대로 가지 않으면 매도를 해서 정리한다.

이런 순으로 엄선되어 현재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또 종목별 예상 스토리란 앞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종목을 산 이유와 목적, 목표 주가, 손절매 시기등을 미리 생각하고 예상해 두는 것을 말합니다.
저도 물론이지만 주식 초보자분들은 물론이고 주식투자를 오래 하신 분들 중에서도 의외로 이러한 예상 스토리를 가지고 투자하시는 분들이 적습니다.
 
저자의 경우를 살펴보면,
주가 상승을 노린 종목인지,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얻을 수 있는 종목인지,
또는 주주우대 서비스가 목적인지
각 종목별로 목적을 확실히 하고 있으며,
그 목적에 따라 영구보유할 종목인지,
중장기로 투자할 종목인지,
아니면 가까운 시기에 매도할 것인지도 미리 정한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르냐 하면
주가 상승을 노린 종목의 경우 목표 주가에 다 달으면, 한주만 남기고 매도해 수익실현을 합니다. 이 경우 한주를 남기는 이유는 추후 주가 변동을 지켜보고 다시 매수할 수도 있게 남겨둔 것입니다. 
배당금을 목표로 하는 경우, 꾸준히 분할로 매수하여 모아 나가는 방식으로 보유량을 늘여갔습니다.
또 자회사 제품을 선물로 받거나 하는 일본의 독특한 주주우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종목일 경우에는, 보유주식수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최소의 단위(100주)만 보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장기투자씨가 1000주 이상 모아 온 일본 주식 종목을 살펴보겠는데요.

JT 4532주
미쓰비시 상사 3864주
NTT 3019주
아스테라스 제약 2500주
미쓰이물산 2202주
미쓰이UFJ  FG 2038주
세키스이 하우스 1331주
미쓰이 스미토모 FG 1190주

 

장기투자씨 보유량 1위 JT (2914)


JT는 JAPAN TOBACCO의 약칭으로 일본 담배산업회사입니다. 담배는 물론이고 의약품, 식품, 음료 등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인데요. 가장 친숙한 걸로는 일본 버거킹의 운영권을 소유한 회사입니다.

JT 주가차트 5년간

차트를 보면 5년 전 고점에서 하락하기 시작하여, 2022년 바닥을 찍고 주가를 회복하여 6월 현재가 3224엔으로 신고가 경신 중인데요.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뿐만 아니라, 배당금도 5.83% 받을 수 있는 종목이라 저자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구 보유종목으로 체크해 둔 종목입니다.
 
배당금은 6월과 12월 두 번 지급되며 두 번의 배당금을 합치면 한 주당 약 188엔( 한화 2천 원 정도)으로 이율로 5.38% 인데요.
장기투자씨의 경우, 4532주 보유하고 있으므로
JT 한 종목만으로 년 850만 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워렌버핏도 투자한 미쓰비시 상사 (8058)

 
미쓰비시 상사는 미쓰비시 은행, 중공업과 함께 미쓰비시 그룹을 대표하는 종합상사 회사입니다.
일본 5대 상사 중 하나로,
미쓰이 물산 (三井物産)
이토츄상사
(伊藤忠)
스미토모 상사
( 住友商事)
마루베니
(丸紅)와 함께 일본 대표 상사이며,
또한 5대 상사 모두 워렌 버핏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 주식입니다. 

워렌 버핏 효과로 주가가 하늘을 찌를 기세로 상승 중이며, 배당금도 2.58%로 은행이자보다 높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5년간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급락이 없는 안정적인 종목이라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일본의 경우 예금금리는 0.02%로, 인출 시 수수료를 생각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금리이죠.
안정적인 미쓰비시 상사의 주식을 적금 대용으로 매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실제로 장기투자씨도 같은 방법으로 한 주 한 주 사 모았던 종목이었습니다. 

NTT (9432)


NTT는 일본 전신 전화로 일본의 통신 산업을 주관하는 기업입니다.

NTT 주가차트 5년


NTT의 최근 5년간의 차트를 보면 2020년 후반 2200엔 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현재는 딱 2배로 올라 4400엔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NTT 역시 우량한 기업이라 주식 상승에 따른 이익뿐만 아니라, 배당금도 안정적인 종목입니다.
현재 배당금이율은 2.83%로 3월과 9월 두 차례 나눠서 지급되며, 합치면 주당 125엔으로 3019주 보유하고 있는 저자의 경우 연 배당금 수익만 약 38만 엔 (한화로 약 370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항암제 전문 기업 아스텔라스 제약 (4503)

 
일본 3대 제약회사 중 2위의 회사로, 특히나 암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아스텔라스제약입니다.

아스텔라스 최근 5년간의 차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조금씩 우상향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2021년부터는 2000엔을 벗어나지 못하고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올해 들어 2000엔대를 돌파하였으나, 다시 조금 조정된 모습입니다.
기업이익은 흑자를 내고 있지만, 개발비가 많이 드는 제약회사 특성상 순이익은 저조한 것도 하나의 이유일 듯싶은데요. 
현재 배당금은 마찬가지로 3월, 9월 두 번에 나눠주며 연 주당 70엔(한화 약 650원 정도) 정도로 다른 종목들과 비교했을 때 적은 편이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회사임에 틀림없기에 장기투자씨의 경우도 영구보유할 종목으로 체크해 두었습니다.
또한 목표주가 2425엔으로 매수세가 강하므로, 지금 여러분들도 참고하여 눈여겨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미쓰이 물산 (8031)

 
일본 최초의 종합상사 기업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5대 상사 중 하나로 특히 해외 철광 석유등의 자원 관련 사업에 강한 기업입니다.

미쓰이 물산 주가차트

2021년까지 몇년간 2000엔 언저리에서 꾸준히 횡보해 왔다가 2021년부터 꾸준히 상승하여 2023년 워렌버핏 효과로 3500엔대에서 껑충 뛰어 5000엔대를 돌파하고 현재가 5498엔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현재는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로 이익을 실현하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여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배당금 수익도 2.77%로 안정되었으며, 3월과 9월 두 차례로 나눠 주당 연 150엔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2202주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1년에 한화 약 330만 원 정도 배당금 수익을 받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영구보유할 종목이라고 합니다.
 

일본 대표 은행주 미쓰비시 UFJ (8306)


미쓰비시 UFJ파이낸셜 그룹은 일본의 대표적인 금융지주회사입니다.

미쓰비시 UFJ 주가차트 1년

2023년 10년 만에 일본은행의 총재가 바뀌는 시점부터 반등하여 상승하고 있으며 전고점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일본 대표 은행주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도 비교적 싼 편이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금도 매달 3월 지급되며 내년 3%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당 300원 정도로 저자의 경우 60만 원 정도의 배당 수익을 얻었습니다.
 

일본 최대의 주택 건설업체 중 대표 세키스이 하우스(1928)

 
세키스이 하우스는 5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일본의 대표 건설회사이며, 2009년부터는 호주와 러시아를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등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장기투자씨의 포트폴리오 8 종목 중에 유일하게 영구보유가 아닌 장기로 분류된 종목인데요.

세키스이 하우스 주가차트 5년간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0년 1700엔 대에서부터 우상향을 계속하여 현재 3000엔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세키스이 하우스인데요.
지난 4월에 발표된 재무제표의 경우 기업매출도 순이익도 적자로 앞으로의 주가상승의 원동력으론 부족할 듯 보이며, 조정을 받아 하락했을 때 들어갈 타이밍을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배당금은 년 1회로 1월에 지급되며, 지난 배당이율은 3.83%로 주당 110엔(1000원 정도) 정도로 나쁘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메가뱅크 효율성 Top로 평가한 미쓰이 스미토모 FG (8316)

미쓰이 스미토모 FG 주가차트 1년간

완만하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미쓰이 스미토모는 현재가 6227엔으로 전고점 부근을 힘을 다지고 있는 모양이라 볼 수 있는데요.
저자의 경우 일본의 메가뱅크 중 효율성이 가장 좋은 종목으로 꼽았으며, 역시나 영구보유 종목으로 분류했습니다.
배당금도 년 1회 3월에 지급되며 주당 240엔 (2300원) 정도 지급되었는데, 1190주를 보유한 저자의 경우, 270만 원 정도의 배당금 수익을 얻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같은 은행주인 미쓰비시 UFJ와 비교해 봐도 주가가 꽤 높은 걸 알 수 있는데요.
안정된 주가와 배당금을 목표로 한 주 한 주 사모아 가는 전략으로 다가가보시면 어떨까 생각이 됩니다.
 

마무리

 
장기투자씨의 포트폴리오 공개 덕분에 우리는 우량하고 좋은 여러 일본 기업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저자의 경우 배당금 수익을 목표로 완성된 포트폴리오라서 성장주나 기대주에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영구보유 종목으로 분류한 종목인 만큼 안정감 있는 장기투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정보이니 꼭 한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단, 투자를 종용하거나 추천하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참고하여 신중한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배당금 정보는 일본의 주가 사이트에서 직접 가져온 금액이라 실제로 한국거주 계좌에 지급되는 금액과 다를 수 있음을 공지합니다.
어디까지나 장기투자씨가 보유한 주식수를 예를 들어 배당수익을 짐작해 본 것이므로 참고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