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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 최근 일본주식이 강한 이유 & 앞으로의 전망

Q플러스 2023. 6. 12. 21:31


일본 주식시장이 강하다?
최근 닛케이 지수가 지난 5월, 33년만에 3만1천을 돌파하여 6월 현재 지수 3만2천 새로운 고점을 또 갱신하였다.
그럴 때마다 일본 국내 뉴스에선 '세계가 일본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또는 '일본의 제조업은 강하다' 등 자화자찬의 코멘트도 들려오곤 하는데,


정말일까?
정말 지금 일본주식 시장의 차례인가?
워렌버핏이 주목, 투자하고 있으니 틀림없는가?
지금 일본 주식 시장이 강한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다.


일본 주식이 진짜 강한가?


33년만에 일본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으니, 사실 흥분이 되는건 사실이다.
올해들어 개인적으론 4년 넘게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반도체 회사여서  크게 상승하여 사실 기분이 좋다.
그래 일단 좋은건 좋은거니깐, 솔직하게 기뻐하고 나서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그대로 보유? 매도해서 이익실현?
그럴려면 지금 일본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아야한다.

사실 이번 3만 2천대까지 일본 주식 시장의 상승을 이끈건 외국인 투자자들이였다. 워렌버핏의 뉴스에 주목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따라, 일본의 개인투자자들도 뒤따라 매수하는 형세가 뚜렷했다.

(빨강)외국인 , (초록)법인, (파랑)개인 매매량

빨강색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매수면 매수, 매도면 매도쪽으로 방향성이 뚜렷하다.
그에 반해 파랑색의 일본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 투자자와 반대로 움직이거나,
또는 뒤를 쫓는 수동적인 매매 반응을 나타내었다.

결국 외국인의 매수 타이밍에 일본 개인투자자들이 팔고 나오고, 결국 주가가 더 상승하더라도 못 잡거나, 나중에야 따라 들어가 사는 형태로
수익을 크게 먹기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상승장에 성급하게 판단하여 팔고 나오기 보단,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세를 충분히 지켜보며 판단해도 늦지 않을 듯 하다.
지금의 상승 파도에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인 투자와 구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다시말해, 앞으로도 꾸준히 가져갈 종목인지, 반짝할 테마주인지 구분해서 매도 타이밍을 다르게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세


2012년 아베정권의 아베노믹스라는 경제 정책의 효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어 주가 상승을 이끌었었다.

2015년부터는 일본 주식시장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매도세로 돌아서 물량을 줄여 나갔었다.
위에 그래프에서 보는 것과 같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물량이 크게 줄었지만, 닛케이 지수가 따라 하락하는 것이 아닌 2만대 박스권을 지켰다.
아베노믹스의 효과로 공적자금 (연금) 등이 일본 주가를 바쳐주고 있기 때문이였다.

2021년부터는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폭이 조금 주춤하고, 계속된 엔화 약세로 일본주식이 비교적 싸다고 느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주식 종목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기관들의 일본주식 보유비율이 급단적으로 낮기 때문에, 시장 평균을 맞추기 위해
일본 주식의 주가 상승에 따라 앞으로 매수하는 모양세로 일본주식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일본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요소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2년 하반기부터 세계에서 비교적 저평가된 주식시장으로 일본 주식에 눈을 돌려 매수하기 시작하여, 2023년 3월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뉴스와 함께 일본 엔화강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하는 예측으로 급락을 걱정해 매도하였다.
그리고 2023년 4월 예상과 달리 급락없이 안정된걸 확인하고 다시 매수세로 돌아선게 아닌가 하는 해석이다.

그렇다면
일본주식을 움직이는 요소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알아보자.

첫째, 일본 경제는 변화가 빠른 세계경제에 비해 비교적 속도가 느리지만, 견실한 시장이다.
예를들어 세계적인 주가하락의 요인 코로나 팬데믹 등에서도 시장은 크게 빠지지 않았으며, 천천히 다시 회복하여 다져왔다.
기업 역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억제된 소비심리의 탄력으로 오히려 매출액이 증가되어 수익이 크게 늘었으며 그것이 주가에 반영되었다.

둘째, 10년만의 일본은행 새총재 임명
일본은행 우에다 새총재의 금융완화정책을 계속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주식시장 호조를 나타냈었다.
앞으로 우에다 총재가 제시할 금융정책에 주목해야한다.

셋째, 닛케이 지주 3만 돌파 이후
지금까지 여러가지 호재 요소가 맞물려,
또 반도체 회사들의 연속 고주가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등과 함께  닛케이 지수를 3만2천선 돌파하고 올라가고 있으나,
당분간 이 상승이 이어지려면, 앞으로 새로운 매수세가 더해지는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넷째, 엔화 약세
최근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과 채권금리 상승으로 달러강세, 엔화 약세가 유지되고 있어 일본 주식시장에선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미국이 가진 불안요소를 더이상 누르지 못하고
가까운 미래에 리먼쇼크와 같이 현실화 되게되면,
달러약세, 엔화 강세로 바뀌면서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

다섯번째,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의 세력들이 일본 주식 보유량을 조정하기 위한 매수세로 현재는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고 있지만,
또 워렌버핏 덕분에 일본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세계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앞으로 외국인 세력들이 보유량의 수정을 마치고나면,
또 지금의 워렌버핏 덕분에 생긴 열기가 식게되면,
그 움직임이 지금과 반대로 돌아설 수도 있다.

중장기적으로


일단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올까 라고 생각될 정도로 현재 일본주식 시장의 기회인 것은 확실하다.
다만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생각해보면
더이상의 상승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비관적이다.

1950년 이후 GDP와 주가지수는 비례하여 성장해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본의 경우 1990년 버블 붕괴후 30년간 GDP성장이 횡보했다는 걸 알수 있으며, 주가지수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로 횡보하였다.
이처럼 앞으로의 GDP 성장율을 알 수 있다면 주가 예측도 가능할텐데,
그럼 앞으로 일본의 GDP는 성장이 가능할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참고) 락텐 증권 웹기사